류현진의 자책 "오늘같은 모습 보이면 안돼" [인터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8-09 06:39: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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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의 투구를 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34)이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9-8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3 2/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 기록한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 경기보다 제구도 안됐고 구속도 덜나왔다. 상대 타자들도 실투를 놓치지 않고 노린 것이 많은 피안타로 연결되며 초반에 실점이 많아졌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날 2회 5개 피안타로 3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3회 한 점을 더 허용했고 4회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패트릭 머피가 잔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 7실점이 됐다.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타이 기록을 세운 그는 '돌이키고 싶은 것을 한 가지만 꼽아달라'는 질문에 "전부 다"라고 말했다. "한 구종을 치우쳐서 맞은 것이 아니라 던질 수 있는 구종을 골고루 맞았다. 강한 타구도 맞았지만 빗맞은 타구도 안타로 연결되며 어렵게 갔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팀이 선취 득점한 이후 내가 대량 실점을 이른 시간에 허용한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로 세 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한 그는 이날 등판을 본인이 자처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건 아니었다. 원래디로 4일 휴식후 던지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당연히 선발 투수가 본인의 날짜에 던져야한다고 생각한다. 4일 휴식 이후 성적도 괜찮았고, 공도 좋았기에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다. 저저번 경기 투구 수도 많지 않았고, 당연히 등판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결국 제구였다. '3회에도 피안타를 허용하며 어떤 생각이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계속해서 제구가 몰리는 것도 있었고, 공이 높게간 것도 있었다. 그런 타구가 안타로 연결됐다. 준비한 대로 제구를 가져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선수가 해야할 일이다. 그 방법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일정대로라면 다음주 시애틀 원정 등판이 유력한 그는 "준비는 똑같이 할 것이다. 오늘같은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선발 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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