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자 연속 볼넷 허용 박세웅, 불안감 남긴 올림픽 최종 리허설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7-25 00: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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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우완 박세웅(26, 롯데 자이언츠)이 소집 후 첫 실전등판에서 제구 난조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문(6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국가대표팀 평가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이날 야수들이 경기 중 부상과 타격감 난조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우(26, 한화 이글스)가 3이닝 무실점, 김진욱(19, 롯데 자이언츠)과 고우석(23, LG 트윈스), 조상우(27,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민우에 이어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박세웅(26, 롯데 자이언츠)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박세웅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8km를 뿌리며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LG 타자들을 쉽게 상대하지 못했다. 피안타는 3개뿐이었지만 배트 중심에 맞아나가는 타구가 너무 많았다.

4, 5회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대표팀이 0-0으로 맞선 6회초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홍창기(29)에 이어 문보경(21), 이형종(31)에게 연이어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채은성(31)의 1타점 적시타와 야수 실책 속에 2실점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좌익수 이정후(23, 키움 히어로즈)의 호수비 덕분에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투구 내용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이번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김경문 감독도 이 때문에 “선발로 먼저 나간 투수가 내용이 좋으면 계속 끌고 가지만 안 좋으면 곧바로 준비된 투수를 투입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투수진을 폭넓게 운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세웅은 선발투수 자원으로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줘야 한다. 박세웅이 안정감을 찾지 못한다면 올림픽 본선에서 마운드 운용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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