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쓰레기→재활용→새로운 가치 창출..세계 곳곳에서 어떤 활용을?

[ 데일리환경 ] / 기사승인 : 2021-06-15 20:47: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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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가 재활용을 거쳐 재탄생되는 사례를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연 처치곤란 음식 쓰레기를 어떻게 활용한다는 것일까?

연간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의 양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톤으로 추산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음식 쓰레기 처리비용에 더해 음식이 썩으며 나오는 온실가스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경우 화학적 방법을 사용해 음식 쓰레기를 퇴비와 전기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역 식품 공장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를 액체와 고체로 분리한 후 고체물질은 농업용 퇴비로, 액체물질은 여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기술로 약 6,5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연간 1,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환경정화 곤충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애등에를 활용해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있다. 파리의 일종인 동애등에의 유충 5천여 마리는 10kg의 음식 쓰레기를 5일에 거쳐 약 80% 이상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해과정을 통해 음식 쓰레기의 부피, 무게, 독성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음식 쓰레기를 분해한 동애등에에서 나온 분변토 역시 퇴비와 동물사료의 원재료로 활용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우리나라 역시 충북 괴산군에서 동애등에를 활용한 곤충 산업 거점 단지를 조성해 음식 쓰레기를 사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집트의 한 디자이너는 달걀이나 견과류 껍질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신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껍질을 잘 갈아 적당한 열을 가해 새로운 소재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로운 소재로 작은 액세서리를 넘어 상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독일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팔지 못해 쌓여있는 맥주를 활용해 재미있는 먹거리를 생산해냈다. 약 6천 리터의 맥주를 이용해 특제 맥주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특제 맥주빵을 만드는 고객들에게 맥주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더욱 반응이 뜨겁다.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음식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시도는 주목할 만한 일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자체, 기업이 앞장서 음식 쓰레기를 활용한 여러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킬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만들어 보는 것 역시 환경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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