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비례대표)는 9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 개혁진보 정당들이 함께하는 '개혁5당 원내대표단 회의체' 가동을 공식 제안하며 개혁 입법 공조를 촉구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전날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4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옥외광고물법 등 주요 법안을 논의했다며, 민주당이 소수정당과 시민사회의 우려와 대안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며 "법 기술에 능한 내란 세력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완벽한 단죄의 그물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개혁의 골든타임으로 실효적 공조를 구축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제한법, 집시법, 정보통신망법 등 민주당이 추진 중인 개혁 법안에도 소수정당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진보 정당과 전문가, 시민사회의 대안을 회의체에서 용광로처럼 녹여내자"며 "민주적 합의와 연대로 개혁 과제를 완수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