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성인문해 쓰담학교 문해학습자 '인생사진관' 졸업사진 촬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13:21: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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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지난 20일, 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원사업–인생사진관'과 연계해 성인문해 쓰담학교 어르신 26명의 졸업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졸업사진 촬영 모습/제공=사하구청
졸업사진 촬영 모습/제공=사하구청

이번 촬영은 문해교육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온 어르신들의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부산보건대학교 글로벌뷰티 계열 유의경 교수(평생교육원장)와 재학생 6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지원하며, 촬영을 더욱 뜻깊게 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감동적인 순간도 이어졌다. 한 어르신은 곱게 단장한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바라보며 "평생 처음 받아보는 호사"라며 눈시울을 붉혀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대학생 봉사자들 역시 어르신들의 한글교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따뜻한 세대 간 교류를 이루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인생사진관' 촬영은 사하구청과 부산보건대학교가 협력해, 지역 문해학습자를 응원한 민·관·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에서 평생학습의 가치를 높이고 문해학습자들의 자존감울 향상시키는 데도 큰 의미를 더했다.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모습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모습

한 어르신은 "교실에서 글자를 배우는 것도 감사했지만, 이렇게 졸업사진까지 찍게 될 줄은 몰랐다"며 기쁨을 전했다. 사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삶이 바뀌는 경험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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