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내년 道예산은 이증도감...정부에 갖다바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1 13:36: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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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1일 새해 도 예산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1일 새해 도 예산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1일 새해 경기도 예산을 ‘이재명표 알박기 예산’으로 규정하고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은 경기도를 망치는 이증도감(李增道減‧이재명표 예산은 증액, 도민 예산은 삭감)이다. 경제 전문가라는 경기도지사가 도 예산을 정부에 갖다 바쳤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꼭두각시놀음과 호위무사 놀이에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며 “전현직 도지사들 탓에 경기도는 이제 빚잔치를 앞두고 있다. 빚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집행부가 마구잡이로 삭감한 복지 예산을 추경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은 복지에도 문외한, 예산에도 문외한이라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며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도지사가 9월에 실시되는 추경에 담는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이다. 차기 도지사의 예산권을 도둑질하지 말아야 할 것”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의 혈세를 대통령에게 진상한다고 해서 공천이 보장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며 “김동연 지사가 보여주는 행태는 돈으로 공천권을 사겠다는 정치 무뢰배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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