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투어' 김동연 "K-디스플레이 발전 LG와 한 팀...경기도도 정부 못지 않게 힘 있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17:13: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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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LG디스플레이(주) 국내복귀 투자현장을 방문해 김경일 파주시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정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2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LG디스플레이(주) 국내복귀 투자현장을 방문해 김경일 파주시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정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파주시에서 1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파주 LG디스플레이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김 지사는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 비전2030을 만들 당시에 덩어리 규제를 푸는 일에 참여했고, 8년 전 부총리 때 여의도 LG에 방문해 구 회장님과 경제 혁신 얘기하면서 대기업도 혁신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소회하고 “그때 파주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오늘 방문하게 돼서 뜻깊다”고 했다.

이어 “오늘이 K-디스플레이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 같다”며 "리쇼어링(해외로 이전했던 기업의 생산기지나 공장을 다시 자국으로 되돌리는 것)에 있어서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돼서 잘하도록 하겠다.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하고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지난 6월부터 약 7천억원 규모의 OLED 신기술 준비 및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안명규·이용욱 도의원, LG디스플레이와 주요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국가산단도 있지만 경기도 소부장 산업단지도 만들어 주신다면 소부장 기업들이 빨리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GTX 운정중앙역이 생겼는데 역에서 공단으로 가는 버스가 생긴다면 구성원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인력 수급에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건의했고, 김 지사는 “도가 하고 있는 정책과 잘 연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해 앞장서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최중증 발달장애인통합돌봄센터 1호점을 방문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 활동을 함게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20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최중증 발달장애인통합돌봄센터 1호점을 방문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 활동을 함게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앞서 방문한 제1호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통합돌봄센터의 이용 기간, 종사자 처우 개선 등에 제한이 있다는 현장 의견을 듣고 “이번 예산 심의 때 최대한 반영하는 등 방법을 찾아보겠다. 우리가 (해야 할) 확신이 있는 건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 경기도도 중앙정부 못지않게 의지가 있고, 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 끄는 소방대원, 범죄자를 잡는 경찰 등이 다 공공재다. 시혜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발달장애인 돌봄에)규정을 얘기할 게 아니라 관점을 바꿔야 한다. 불이 났는데 규정을 따져서 불을 끄나. 발달장애인 돌봄 등도 사회 공동의 책임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어디보다 가장 앞장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림그리기, 음악 활동 등 센터에서 제공하는 낮 활동 서비스를 발달장애인과 함께했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옛 영어마을)로 이동한 김 지사는 레벨4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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