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종길)는 2일(수), 최근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와 본격적인 폭염 시기를 맞아 고온작업 환경에 놓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창원시 진해구 마천주물단지 내에서 발생한 컨베이어 청소작업 중 끼임 사망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같은 유형의 사고 재발을 막고 주물사업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공단은 비정형 작업 시 끼임 사고 예방 여부와 함께,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창원고용노동지청과 협력해 행정조치도 병행했다.
김종길 본부장은 “정비·수리·청소 등 비정형작업 시에는 설비 운전정지, 전원부 잠금장치 및 경고 표지판 설치 등 ‘LOTO(Lock Out-Tag Out)’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주물사업장은 **고온의 금속을 다루는 특성상, 작업자가 고열에 장시간 노출돼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높다”며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는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7~8월 동안, 고열작업장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시 점검과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