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해 국가전산망 장애 수습 업무를 담당해 온 50대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숨졌다.
3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인근 1층 바닥에 공무원 A 씨(50대·4급 서기관)가 쓰러져 있는 것을 관계자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서 A 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서 작성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를 조사 중인 대전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 대상이었거나 예정이던 인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소속 공무원이 투신해 목숨을 잃은 일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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