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지난달 막을 내린 제3회 강진 하맥축제가 흥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남해안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3회 강진 하맥축제'에 전국에서 7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올해 관광객은 지난해 6만7천여명보다 11% 늘었으며, 입장 수익 역시 8천700여만원에서 9천700여만원으로 12% 증가했다.

지역 상인과 사회단체가 판매한 치킨 등 안주류 판매액도 전년보다 2천만원 오른 1억4천만원을 기록하며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수도권,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축제장뿐 아니라 강진읍 상가와 숙박업소를 이용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울에서 온 한 30대 부부는 "아이들은 물놀이장에서 놀고 어른들은 전복구이에 맥주를 즐기며 늦은 휴가를 멋지게 보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승환, 권은비 등 화려한 가수 라인업과 수준 높은 공연 연출, 축제 마지막 날 밤하늘을 수놓은 1천여대의 드론쇼 등도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하맥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치맥축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