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세계 각국의 문자와 한글을 예술로 승화한 국제예술축제 ‘2025 용인 세계 예술&문자 엑스포’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7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초청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세계 각국의 문자와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엑스포가 용인에서 열리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 시의 문화적 역량과 품격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들께서도 열흘 동안 훌륭한 작품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의 빛, 문화의 꽃’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12개국 해외 작가 16명과 국내 작가 200여 명이 참여했다. 문자와 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김창완, 남궁옥분, 조관우, 추가열, 팝핀현준, 김리원 등 연예인 작가들이 참여한 ‘셀럽 작가존’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는 현대 명작전, 초대 작가전, 경기대표 작가전, 청년 작가전 등 100여 개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된 한글과 세계 문자를 감상할 수 있다.

엑스포와 연계해 옛 용인종합운동장에서는 ‘경기미술인의 함성전’(8.29~9.7), ‘제46회 경기종합예술제’(9.5~9.7), ‘제22회 용인예술제-YAF’(9.5~9.7)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엑스포는 (사)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와 한국아티스트필이 주최하고, 용인특례시와 경기도박물관, 한국예총, 경기예총, 경기미술협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