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국제뉴스) 이운길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인천에서 대규모 헌혈릴레이를 열어 지역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요청에 따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민 350여 명이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행사는 8월 2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졌다. 대학생과 직장인, 주부 등이 헌혈 버스에 올라 사전 문진을 거쳐 채혈에 동참했으며, 현장에는 헌혈에 참여하려는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김종배·박판순 인천시의원,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지훈 인천혈액원 제조관리부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가 긴급 헌혈에 나선 모습은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의 본이 되고 있다”며 “오늘 모인 혈액과 마음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정지현 목사는 “행사 명칭 속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영생)을 허락하신 날이다. 십자가 희생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을 실천하신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헌혈에는 신자와 가족, 지인들이 함께해 350여 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06명이 혈액 7만8800ml를 기증했다. 인천혈액원은 헌혈 버스 4대와 의료 인력을 지원하며 교회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정동준 중구의회 부의장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다른 한 생명을 살리게 됐다”고 격려했다. 안경수 전 인천대학교 총장은 “헌혈에 동참하는 이들이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에 생명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펼치는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라며 “이를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어온 헌혈운동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인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20년 넘게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