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가 29일 방송에서 엄마 곁을 한시도 떠나지 못하는 초2 금쪽이의 사연을 조명했다.
인플루언서 엄마와 보디빌더 아빠, 외향형 ‘인싸 부부’의 첫째 아들인 금쪽이는 엄마가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편의점에 다녀오는 사이에도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며 울부짖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 찾을 정도로 분리 상황을 견디지 못했다.
관찰 결과 금쪽이는 낯선 사람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인사조차 어려워하며, 엄마가 일하는 헬스장과 태닝숍까지 따라붙는 등 일상 전반에서 회피·의존 행동이 두드러졌다.
엄마는 “항상 제 곁에 있으려 해 사업을 접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고, 밤에는 “아이 납치 장면 같은 불길한 상상이 반복된다”며 자신의 불안 증상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단순 분리불안이 아닌 ‘아동기 공포 불안 장애’로 보인다. 아동기에 가질 수 있는 불안을 대부분 갖고 있고, 선택적 함구증 양상도 관찰된다”며 “현재 불안 수준이 너무 높아 일상 기능이 어렵다. 약물 치료를 포함한 전문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엄마의 불안이 아이에게 감정이입 형태로 전이되며 악순환을 만든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외부 자극을 견디지 못해 폐쇄 은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