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또 역전패"...한화 이글스 '불펜 붕괴' 난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9 11:26: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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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김서현  (사진=한화이글스SNS)
폰세 김서현 (사진=한화이글스SNS)

선발투수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화 이글스가 불펜진의 잇따른 난조로 '역전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무실점 역투에도 연장 10회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1-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1위 LG와의 승차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완벽한 호투를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제는 류현진이 내려간 직후였다. 7회 등판한 불펜진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LG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9회말에도 한화는 주자가 출루하며 위기를 맞았고,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했으나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끝내기 위기를 자초했다.

사진출처=LG트윈스 SNS
사진출처=LG트윈스 SNS

결국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서현이 LG 천성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경기가 종료됐다.

한화 불펜은 최근 잦은 등판과 함께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김서현은 최근 3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6실점하는 등 크게 부진하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치러진 kt와 3연전에서 선발 문동주(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코디 폰세(5이닝 7피안타 1실점), 라이언 와이스(6이닝 6피안타 무실점)는 모두 상태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한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두 번이나 허용한 바 있다.

주중 3연전에서 한화 불펜진은 9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6안타를 내주고 13실점(평균자책점 13.00) 했습니다.

선두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불펜진의 안정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9일 한화는 선발 투수로 엄상백을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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