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9 08:59: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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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충북도청)
(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충북인의 국외지역 항일투쟁’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 청주시도시재생센터 어반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박경목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연해주, 만주, 상해, 미주,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 충북인의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을 다룰 예정이다.

당시 식민지 국가들이 전개한 반제국주의 운동의 흐름 속에서, 충북인이 독립을 위해 국외에서 펼친 외교활동, 임시정부 수립, 무장투쟁 등의 발자취를 통해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국외지역 항일투쟁에 나선 충북인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여 충북의 역사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특히 류윤걸 광복회 충북지부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계승의 상징인 광복회원이 다수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충북도에서 2022년부터 연차별로 발간하는 ‘충북독립운동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발표된 원고들은 심포지엄의 결과를 반영해 수정,보완 후 2026년 3ㆍ1절에 단행본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충북인의 항일투쟁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지역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국외지역 항일투쟁이라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충북도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충북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충북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충북도청 문화유산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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