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주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이달 2일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전국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3주 전(103명)의 약 2배였다.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의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101명→103명→123명→139명→220명으로 5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22.5%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526명)의 60%(2114명)로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이달까지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발열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한편 외출이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고령층이나 면역 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에 걸리면 고열,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격리는 의무가 아닌 권고 상태다. 이에 따라 개인이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