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리그] 신태인축구센터U18, 숙적 전주공고 꺾고 선두 탈환...5일 이리고와 첫 정상 도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3 15:16: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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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정읍=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문희 총감독이 이끄는 정읍신태인축구센터U18이 53일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첫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태인축구센터U18은 선두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두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9승 1패 승점 27점을 확보해 지난 5월 10일 목포공고에게 0-2로 덜미를 잡혀 전주공고(승전 25점)에게 내준 선두를 다시 꿰찼다.

신태인축구센터U18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3월 26일 고창북고와 홈개막전에서 정우민이 팀 1호골과 리그 득점왕 김두현의 포트트릭을 기록과 함께 9-0 대승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신태인축구센터는 이후 순천U18(10-0승), 강진군청자U18(5-1승), 군산제일고(5-1승), 여수해양U18(14-0승)까지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43골의 화끈한 공격력과 단 2골을 내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쾌조의 6연승을 질주로 조1위를 달렸다.

신태인축구센터U18 선수단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에서 1-0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선수단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에서 1-0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하지만 도깨비팀 목포공고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유일한 패의 쓴맛을 맛보며 9라운드까지 목포공고에게 한 경기 덜 치른 순위는 승점 1점 차 3위에 위치했다.

신태인축구센터U18는 2일 오후 7시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홈 경기는 첫 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였다.

신태인축구센터U18은 전주공고 선축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먼저 전반 16분 전주공고 유민준이 감각적인 터닝 오른발 슈팅으로 화약고의 불을 붙였다.

신태인축구센터U18 선발선수들이 2일 신태인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선발선수들이 2일 신태인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도 바로 반격에 니서 양인호가 상대 아크 부분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었다.

이후 양 팀은 특유의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한 차례의 공방을 나눴다. 전반 22분 박종민의 컷백을 받은 김선우의 회심의 슛은 골대를 넘어갔고,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무민의 강력한 중거리포는 다시 수비 몸을 맞고 굴절되었다.

이후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연속 이어진 세 번의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민의 슈팅은 안승현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도 김두현의 내준 컷백을 받은 최민준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후반 1분 드검을 터트리고 포효했지만, 이 골은 득점 취소되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후반 1분 드검을 터트리고 포효했지만, 이 골은 득점 취소되었다(사진=김병용 기자)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태인축구센터U18 이문희 총감독은 이건호와 이승재를, 이에 전주공고 강원길 감독도 정은찬, 서준혁, 서연우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신태인축구센터U18이 후반 시작 1분 만에 전주공고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정우민의 재치있는 연결을 김두현이 수비들을 빗겨내고 절묘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열광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2부심의 촉구를 받은 서재규 주심은 김두현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들어 득점 취소의 판정을 내렸다.

이후 양 팀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한 상대 골문을 계속 위협했지만, 리그 최소 실점을 1-2위(전주공고 3실점, 신태인축구센터U18 5실점)를 기록하고 있는 견고한 수비를 뚫는 데 고전했다.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이 먼저 웃었다. 후반 29분 전주공고 문전 앞에서 주어진 프리킥에서 이건호의 강력한 슈팅이 안승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세컨볼을 김두현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두현의 선취골로 좋은 분위기를 주도한 신태인축구센터U18은 37분에도 격차를 벌릴 기회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건호가 연결한 공을 김두현이 타점 높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토했다.

신태인축구센터U18는 전주공고의 매서운 반격을 5분의 후반 추가 시간까지 완벽한 수비력으로 김두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승리를 견인 한 후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부동의 공격수 김두현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승리를 견인 한 후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에 결승골로 승리를 견인한 김두현은 “팀 첫 리그 우승에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고 팀에 보템이 될 수 있어 너무 너무 기쁘다”며 “아이들과 경기 전에 꼭 이겨서 우승하자고 했다. 아이들이 정말 힘든데 잘 뛰어줘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두현은 “올해 2월과 5월 대회를 앞두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해 너무 아쉽고 분했다”며 “그런 분위기가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도 되고 해서 리그는 꼭 우승하자고 마음을 다져 이 악물고 열심히 뛰어준 아이들에게 진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름 돋았다’라 결승골 넣은 당시를 전한 김두현은 “첫 골을 넣었는데 핸드볼이라 (득점)이 취소되어 너무 허무하고 아쉬웠다”며 “그래서 꼭 넣고 '이기자'란 오기도 생겼고 (이)건호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리고와 마지막 11라운드에서 이겨야 첫 리그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두현은 “꼭 이겨서 팀의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아이들과 고등학교 때 뜻깊은 추억 남기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인축구센터U18 이문희 총감독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승리로 선두 탈환한 후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신태인축구센터U18 이문희 총감독이 2일 신태인 전용구장에서 열린 2025 전국고등축구호남권리그 전주공고와 10라운드 승리로 선두 탈환한 후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어 이문희 총감독도 “아이들이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줘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며 “날씨도 더운 어려운 여건에서도 투혼을 발휘해준 우리 아이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문희 감독은 “사실 많은 준비를 했고 좋은 결과도 기대했던 금석배에서 평택진위U18을 만나 16강전에서 멈추는 것이 저도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너무 아쉬웠다”면서 “7월 백록기을 앞두고 아이들과 다시 해보자고 분위기를 되잡았다. 오늘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너무 잘 뛰어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리고와 마지막 리그전에서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이문희 총감독은 “오늘 고비를 잘 넘겨 아이들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자신감이 커 이리고와 경기에서도 잘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면서 “리그 우승컵이 아이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줘 백록기에서도 우리가 모두가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튼 자신감과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신태인축구센터U18일 5일 오전 11시 벌교인조구장에서 리그 4위 이리고와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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