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오는 14일 새 미니앨범 '찬란(chan rahn)'을 발표한다.
3일 소속사 CAM에 따르면, 선우정아의 새 EP '찬란'은 재즈와 솔을 근간으로 선우정아가 솔직하고 깊이 있는 삶의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신보 발매에 앞서 선우정아는 24시 무인 플라워샵 '텁(tub.)'과의 이색적인 협업으로 앨범 프로모션을 시도한다.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텁 홍대점과 도산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업 이벤트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음악과 공간, 오브제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체험으로 확장된다. 방문객들은 '찬란 에디션 꽃'과 매장 내 배치된 포스터 및 엽서를 통해 앨범이 내포한 의미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일부 수록곡은 정식 발매에 앞서 선공개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텁 홍대점에서는 앨범 촬영 당시 선우정아가 실제로 착용한 갑옷과 꽃이 함께 전시돼 음악이 시각적 언어로 확장되는 특별한 볼거리를 더한다. 이는 '꽃'을 매개로 음악을 감각적으로 풀어내고자 한 이번 앨범의 기획 의도를 직관적으로 구현한 상징적 장치다.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돼 있다. 앨범 발매 전 팬들과 함께하는 청음회를 통해 선우정아는 어느 때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일에는 수록곡 '러브마이셀프(lovemyself)'의 리릭 스포일러 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며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영상 속 가사들은 새 EP '찬란(chan rahn)'이 담아낼 내면의 이야기와 정서를 암시하며 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꽃과 갑옷이라는 상징적 키워드를 매개로 청자와의 감각적 연결을 시도하는 이번 앨범은 선우정아만의 방식으로 삶을 노래한 섬세한 기록으로 완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