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충남 최초 'CT-FFR' 도입! 심장질환 진단 새 지평 열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9 17:55: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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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파견 전문의 박성준 교수 진료 모습(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서울대학교 파견 전문의 박성준 교수 진료 모습(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청남도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이 충남 지역 최초로 심장질환 정밀진단 혁신의료기술인 'CT-FFR(컴퓨터단층촬영 기반 관상동맥 기능검사)'을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에서 파견된 박성준 교수(4내과)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으며,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최신 의료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T-FFR, 무엇이 다른가?

CT-FFR은 에이아이메딕 주식회사의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를 통해 분석되는 기술로, 2023년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 고시에 따라 2024년부터 건강보험 임시등재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비침습적으로 관상동맥의 혈류 기능을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혈류해석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기존 심혈관 검사는 혈관이 단순히 좁아졌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면, CT-FFR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혈류 흐름에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를 정밀하게 판단한다. 이는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고, 정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적으로 도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기존 심혈관 조영술에 비해 방사선 노출이 적고 검사 과정에서의 통증이나 위험 부담도 현저히 낮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재단 산하 병원 등 국내 20여 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이미 실제 진료에 활용되고 있는 검증된 기술이다.

박성준 교수, 지역 의료 혁신을 이끌다

이번 'CT-FFR' 기술 도입을 주도한 박성준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에서 파견된 전문의로, 현재 서산의료원 4내과에서 내과 진료와 함께 심뇌혈관센터에서 심장질환 관련 시술 및 정밀 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CT-FFR과 같은 최신 진단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며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방 중심 공공의료 선도하는 서산의료원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심혈관질환은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 만큼, 서산의료원은 CT-FFR과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예방 중심의 공공의료체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안심하고 최신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CT-FFR' 도입은 서산의료원이 충청남도 서부권 심뇌혈관질환 대응 중심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심장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 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심뇌혈관센터 운영, ▲신관 증축 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의료모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충남 서북부 지역 필수의료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서산의료원의 혁신적인 시도가 지역 주민들의 심장 건강 증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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