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건대 드론융합부사관과는 지난 24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 있는 해군의 최정예부대인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협약대학 병영체험'을 실시하고, 제주도의 전적지 답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방문 및 전적지 답사는 장차 해군 부사관 간부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체험과 견학을 통해 사전지식을 습득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간부가 지녀야 할 해군 예절, 자부심,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함양하고자 했다.

또 삼별초 항쟁 유적지 및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몽고에 맞서 끝까지 항쟁을 벌인 고려인들의 드높은 기상과 자주 호국의 결의를 느낄 수 있었고, 송악산 일제강점기 진지동굴과 항우지 12동굴(해안전적비)를 답사하면서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이 미국에 대항하고자, 제주 전역을 요새화한 지역으로 제주 사람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고통이 뒤따랐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 제주 4.3평화공원의 답사를 통해 제주도의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하는 제주도민들의 가슴 속의 아픈 상처가 해설자의 상세한 설명과 기록물들을 통해 학습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보건대 드론융합부사관과 학생들은 제주 해군부대 방문 및 전적지 답사 중 단 한 명의 이탈자와 사고 없이 지성인답게 질서정연한 가운데 모든 일정을 잘 소화했고, 저녁 휴식 시간에는 학과장을 중심으로 다과를 겸한 소통의 시간으로 피로를 풀기도 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제주 해군부대 방문 및 전적지 답사는 학과장 정태일 교수의 주관 아래 추진돼 성공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며, 타 대학과의 무한경쟁 속에서도 드론융합부사관과는 부산보건대학의 명예를 향상시키고, 취업 및 성취도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