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포스텍과 DGIST를 중심으로 미국 하버드대, MIT, 싱가포르국립대(NUS)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협력해, 양자과학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선도 기술 개발을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핵심과제로 추진되는 ‘크로스 플랫폼 기반 대규모 양자 얽힘 생성 및 조절 기술 개발’은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암호 등 양자응용 분야 전반에 걸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스 플랫폼 기술은 초전도, 이온트랩, 광자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안정적이고 정밀한 양자 얽힘 상태를 구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최첨단 양자연구장비 확보, 양자원천기술 개발,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해외 연구자 초청, 국내외 인재 파견, 국제워크숍 및 학회 개최 등 세계적 수준의 양자협력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와 별개로도 2024년 6월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11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양자기술산업 워킹그룹 운영, ‘퀀텀코리아 2025’ 참가, 국제포럼 개최 등 자체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가공모사업 대응력 역시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세계 최정상급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발판으로, 양자기술의 지역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양자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경북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