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모두 패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0-3(13-25, 26-28, 17-25)으로 패했다.
첫 날 독일에 블로킹 열세로 완패한 한국은 두 번째 경기인 이탈리아전, 세 번째 경기인 체코전에 이어 미국전까지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이 VNL 1주 차 4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단 1점 뿐이다.


1세트에서 15점도 채 넘기지 못하고 맥없이 패배한 한국은 2세트에서 이다현(흥국생명)을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다. 몇 차례 듀스를 주고 받았지만 끝내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힘이 빠진 후 3세트는 그대로 17-25로 잡히며 빈 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8득점, 이선우(정관장)가 7득점했다.
한국의 올해 VNL 목표는 잔류로, 이를 위해서는 최소 2승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18일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VNL 2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FI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