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달식은 올해 초 시가 수립한 '해양선박(어선)사고 예방대책 실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제작·완료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를 관내 6개 수협 조합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에는 외국어(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가 병기된 축광 어선안전보건표지와 무정전 활선 세척제가 담겼다.
부산시 선적 어선 중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근해 및 연안 어선 2364척에 전달된다.
어선안전보건표지는 선내 작업 공간에 부착해 어선원의 안전 경각심을 강화하고, 무정전 활선 세척제는 먼지 등으로 인한 어선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어선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선이 가장 안전해야 부산의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기관뿐 아니라 어업인, 수협 등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2회 추경에 국·시비 7억여 원을 편성해, 관내 전 어선원에게 구명조끼 보급을 준비 중이며, 소형어선 인공지능(AI) 블랙박스, 자동소화 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을 연계한 어선사고 예방대책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