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역 사유지 668필지(37만 9000㎡)에 대한 기본조사를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개월에 걸쳐 실시했다.
지난해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공고·통지를 통해 소유자와 관계인들이 토지·물건조서에 대한 열람을 했고, 이의신청이 접수된 사항은 8월 소유자 입회하에 현장 확인을 통해 토지·물건조서를 보완했다.
이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3개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9월 말부터 올해 4월까지 토지 및 물건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감정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1개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고, 시장과 토지소유자가 각 1개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총 3개의 감정평가법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토지 및 물건 등에 대한 감정평가가 완료돼 보상액을 산정했고, 소유자와 관계인에게 개별적으로 우편 통지해 오는 5일부터 손실보상협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적극적인 보상협의를 위해 협의 기간 중 협의 장소로 △시청(신공항사업지원단)과 가덕도 내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옛 천가초교 대항분교) 등 총 3곳을 운영한다.
특히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뿐만 아니라, 가덕도 내에서도 협의 장소를 운영하며, 소유자 등 보상 대상자는 보상 협의와 보상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시공사 선정 절차 중단으로 인한 사업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조속한 착공과 적기 개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시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린 108개월(9년)로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가 공사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