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와 미국 간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오늘(2일) 국내 주요 해운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오전 코스피시장에서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오르며 2만 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TX그린로지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흥아해운, KSS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등 다른 해운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최근 해상 운임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0일 기준 일주일 만에 30.7% 급등했으며, 특히 아시아~미국 서안 노선 운임이 57.9%, 아시아~미국 동안 노선 운임이 45.7% 오르는 등 아시아발 미국행 노선의 운임 상승 폭이 컸다.
SCFI는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지수 상승은 해운사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