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호남 지역은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열기 속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색적인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광국 전남도의원. 휴일이었던 지난 1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투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독특한 투표 독려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나 의원은 ‘선거’라는 단어를 ‘서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대통령 선~거", "대통령 앉은 거", "대통령 누운 거", "대통령 즐거운 거", "대통령 쩜프" 등의 노랫말에 맞춰 재미있는 율동을 선보였다. 그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선거 독려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많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나광국 의원의 이러한 이색적인 시도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넘어, 바쁜 일상에 지쳐 투표에 무관심할 수 있는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방식으로 다가가 투표 참여를 유도하려는 그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SNS를 활용하여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파한 점도 돋보인다.
나 의원은 2일 아침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무안군 오룡지구 일대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며 막판 투표 독려에 열을 올렸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보여주듯,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호남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나광국 의원의 유쾌하고 진정성 있는 투표 독려 활동이 이 열기를 더욱 끌어올려, 최종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