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34.74%로 마감, 대구·경북 낮고 전남·북 높아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5-31 07:4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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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조기대선 사전투표가 30일 마감됐다. 29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4.74%다.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조기대선 사전투표가 30일 마감됐다. 29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4.74%다.




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34.74%로 마감, 대구·경북 낮고 전남·북 높아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조기대선 사전투표가 30일 마감됐다. 29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4.74%다.



30일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1542만 3607명이 참여해 최종 34.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대 대선 대비 사전투표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최종 사전투표율 36.93%보다 2.19%포인트 낮은 수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리고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 31.28%보다는 3.4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이번 사전투표가 평일에 진행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첫날인 29일은 평일임에도 예년에 없는 투표행렬을 보이며 19.5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30일 투표율 투표 열기가 꺾이며 오후 2시부터는 20대 대선 동시간대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첫날 사전투표 중 서울신촌동 투표소에서 관리부실로 투표용지를 받은 사람들이 투표장 밖으로 나와 식사를 했다는 등의 뉴스가 보도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사전투표에 대해 부정선거 의심을 품는 계층이 많은 보수층 투표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실제 마감 후 투표율을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유독 크게 하락했다. 대구의 이번 사전투표율은 25.63%로, 20대 대선(33.91%) 대비 8.28%포인트 하락했다. 경상북도는 31.52%로, 20대 대선 당시 41.02%보다 9.5%포인트 낮았다.



반면 광주와 호남권에서는 오히려 사전투표율이 상승했다. 광주는 20대 대선(47.27%)보다 3.85%포인트 오른 51.12%를 기록했고, 전라북도는 48.63%에서 53.01%로 4.38%포인트, 전라남도는 51.45%에서 56.50%로 5.0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시내 구별 사전투표율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 3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28.69%로 전 대선보다 7.72%포인트 하락했다. 강남구는 27.21%(-7.1%포인트), 송파구는 32.89%(-5.3%포인트)를 기록했다.



따라서 6월 3일 치러지는 본 투표에서 이들 지역의 투표율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유력 대선후보들은 서로 승기를 잡았다며 고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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