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황인혁의 근황이 공개된다.
이날 제작진은 지리산의 한 기도 터에서 양손에 부채와 방울을 들고 기도 중인 황인혁을 만난다.
2000년대 초반까지 각종 드라마와 광고에서 활약했던 그는 갑작스러운 신내림 소식을 남기고 홀연히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정신병원에도 가보고, 눌림굿도 받아봤지만, 결국 무속인의 길을 받아들인 지 어느덧 26년째라는 황인혁.
그는 1남1녀를 둔 아빠지만, 무속인에 대한 편견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다고 한다.
첫째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 황인혁을 알아본 한 학부모가 "어떻게 무당 자식과 우리 아이가 같은 유치원에 다니냐"라며 항의했고, 그 길로 강제로 유치원을 옮기고 이사를 가야 했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에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했지만 2년 만에 돈도, 건강도 잃으며 다시 무속인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