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보건소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로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한다. 잠복기는 5~14일이며, 38℃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다.
중증일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SFTS는 지난 10년간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할 만큼 위험한 질환으로, 현재로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 풀숲 등에서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거나 눕는 행동 삼가 △진드기 기피제 사용 권장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은 따로 세탁 △반려동물과 야외활동 후 진드기 유무 확인이다.
한편 영도구보건소는 방역 차량을 활용한 예방수칙 홍보 활동과 함께 고위험군(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