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청대학교(총장 송승호)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1일 오후 8시 충청대 운동장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회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충북지역 RISE(지역혁신 특화교육)사업 일환으로 국제교육원과 유학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몽골 영화 ‘탈바가나르의 아이들’(Children of Genghis, 2017)이 상영작으로 유학생 30여 명이 함께 영화 관람과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는 인간 관계와 정체성, 삶의 다양성 등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상영 후에는 간단한 간식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함께하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다른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브라질 출신 유학생 줄리아(한국어교육과정 레벨1) 씨는 “몽골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류제천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충청대에 더욱 잘 적응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앞으로 글로벌 공존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