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硏 "콩 식품중 청국장이 가장 빨리 몸에 흡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22 08:46: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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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콩 가공식품중에 청국장이 몸에 바로 흡수돼 건강 기능을 발휘하는 ‘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서 판매되슨 대두와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대상으로 이소플라본 함량과 형태 분석한 결과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209mg/kg), 푸주(2953mg/kg), 볶음대두 분말(2596mg/kg), 백태(2339mg/kg), 청국장(818mg/kg) 등 건조 형태의 식품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수분 함량이 높은 두부(495mg/kg), 비지(412mg/kg), 순두부(410mg/kg), 콩물(233mg/kg)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국장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분석 대상 식품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원래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뀌어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예방,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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