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벌거벗은 세계사' 204회가 전쟁과 전범 미화의 상징인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벌거벗긴다'. 오늘(20일) 밤 10시 10분 방송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번 강연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는 복잡한 일본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줄 전문가야. 이날 강의에서 박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가 왜 전쟁과 전범을 미화하는 결정체가 됐는지, 그 속에 담긴 진실을 들려준다고 한다.
박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의 뿌리가 일본의 민속 신앙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짚어준다. 자연을 숭배하던 민속 신앙이 천황 중심의 숭배 대상으로 변질되는 과정에서 야스쿠니 신사가 천황에 대한 충성을 대표하는 장소가 됐다는 설명이야.
특히 야스쿠니 신사가 역사 왜곡의 중심지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게 된 이유도 집중 조명한다. A급 전범들을 신격화한 것은 물론, 수많은 일본 정치인들이 이곳을 참배하며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했다는 사실이 공개된다. 신적 존재인 천황을 위해 일본인들이 벌였던 무차별적인 침략, 학살, 자폭, 집단 광기 등 충격적인 역사적 사실들도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여행 메이트로는 재일교포 3세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안창림과 일본 문화 전문가 김소희가 함께한다. 두 사람은 일본의 민속 신앙 역사부터 신사, 신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강연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전 세계 곳곳의 역사를 언택트로 파헤치는 인문학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 그 204회, 야스쿠니 신사 편은 오늘(20일, 화) 밤 10시 1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