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대선이 이제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초반 판도는 '1강·1중·1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굳히려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힘겹게 추격 중이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판세에 '개헌' 이슈가 갑자기 떠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4년 연임제'를, 김문수 후보는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안을 제시하며 시간표와 방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개헌론 논의가 불붙을지, 아니면 선거 공방 속에서 사그라들지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뒤늦은 탈당과 민주당의 강력한 '사법부 개혁' 예고가 남은 기간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큰 관심사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뒷북 탈당'한 윤 전 대통령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그리고 '조희대 특검법'과 '대법관 증원법'까지 꺼내 들며 "국회 권한으로 사법 대개혁을 이루겠다"는 민주당의 강수에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오늘(20일) 밤 9시 MBC [100분 토론]에서는 '21대 대선 D-14‥판세는?' 편을 통해 현재 대선 판도를 심층 분석하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의 변수들을 전망해 본다고 한다.
진보 진영 대표 논객 유시민 작가와 보수 정치인 정옥임 전 의원이 출연해 뜨거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