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서 진상아(최정윤 분)와 전남진(정영섭 분)이 결국 체포되며 극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진상아와 일당의 몰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상아는 진건축 횡령 및 도주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현장에서 도망치려던 심순애(김혜정 분) 또한 공범으로 함께 체포되는 신세가 됐다. 체포 후에도 진상아는 전남진과 왕연애(양혜진 분)가 주범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네 사람 모두 경찰서로 연행됐고, 진상아는 자신을 찾아온 김소우(송창의 분)에게 "신났네. 이제 속이 시원해? 당신이 나 버려서 이렇게 됐는데 좋아?"라며 비아냥댔다.

전남진이 피선주 탓을 하냐고 묻자, 진상아는 오히려 전남진에게 "당신은 원인이 없는 줄 알아? 왜 저딴 애랑 결혼해서 날 자극했어, 왜 이혼까지 시키게 만들었어"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진상아는 피선주에게 "네가 제일 문제야. 너만 내 인생에 안 나타났어도 나 이렇게 안 됐어... 내 인생 어디까지 망칠 작정이야"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에 피선주는 "내가 끌어내린 게 아니라 네가 뛰어내렸어. 자업자득, 뿌린 데로 거둔다는 말 아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편, MBC '친절한 선주씨'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