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민간공모 조건 대폭 완화...아파트, 오피스텔은 불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30 11:35: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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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고양 K-컬처밸리 조성 사업 재개를 위해 사업 범위를 넓히고, 단계별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2월까지 협약 체결(민간사업자 선정 및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민간공모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사업 범위를 아레나 단독 또는 T2 부지 전체(K-컬처밸리중 약 15만8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추진 방식도 1단계 아레나 사업과 2단계 기타부지 사업으로 구분해 단계별 추진을 허용했다.

개발계획은 개발밀도와 허용 용도를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했고, 향후 지구 단위계획 변경을 검토하도록 했다.

김 부지사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 개발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주간사 신용평가등급 요건을 삭제하는 대신 자기자본비율 최소 10% 유지 조항을 신설했다.

컨소시엄은 계약 체결 이후 경기주택공사(GH)의 승인을 얻어 출자자 구성 및 지분율 변경을 허용했다.

임대 권한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전대를 허용하고, 지체상금은 토지 공시지가와 아레나 구조물 매매대금 합계액의 30%를 상한선을 뒀으며, 대부료는 실제 해당 사용 시기에 받기로 했다.

현재 공정률이 약 17% 수준의 아레나 구조물은 기본협약 체결 전 GH 비용으로 안전점검을 해서 구조물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주기로 했다.

GH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는다. 참가의향서는 6월 9일까지 받는다.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공사재개 시기는 기존 2025년 12월에서 약 6개월 순연된 2026년 5월말로 예상되고, 준공 시기도 2028년 6월에서 2029년 12월로 조정될 전망”이라면서 “당초 1월에 제시했던 공사재개 및 완공 일정이 지연되게 된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완화된 공모 조건을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업을 유치하여, K-컬처밸리의 조속한 사업재개를 추진하여 세계적인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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