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전북 남원의 춘향제가 30일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95회째를 맞는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특히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이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100여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향토음식 푸드코트'가 설치되고 세계 각지의 간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거리'가 조성된다.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남원 농특산품축제'와 소상공인 업소들의 할인행사인 '춘향 세일 페스타'도 열린다.

야간에는 광한루 일대를 중심으로 청사초롱 경관조명과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춘향제 기간인 5월 6일까지 59개 공영주차장(2879면 규모)을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원래 무료 주차장인 56곳에 더해 유료인 시청주차장, 도통지구 주차타워, 시청4가 주차장 등 3곳도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행사장 인근인 교룡산 국민관광지, 종합스포츠타운, 함파우 소리체험관, 요천생태공원 등 6곳에 총 3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차박(차에서 숙박) 공간을 마련해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