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진천군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오리온이 지역에 선행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오리온은 4600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29일 진천군청을 방문해 진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이웃사랑 정 나눔 기탁식’을 갖고 어린이날을 맞이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이승준 ㈜오리온 사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종욱 진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참석했다.
기탁 물품은 초코파이, 꼬북칩, 닥터유 용암수 등 ㈜오리온 대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진천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소외계층 등 참여 아동,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오는 2026년 준공을 앞둔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의 대표 입주기업으로 테크노폴리스산단 입주 결정을 한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충북 지역에 매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국내 식품업계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국내외 수출 물량 확대, 기반 확보를 위해 진천군에 통합센터(제조·포장·물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 통합센터 신설 투자가 ㈜오리온의 ‘2025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향한 도약의 원년’ 달성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오리온이 대규모 투자지역으로 우리 진천군을 선택한 만큼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초코파이 고유 정서인 ‘정(情)’을 나누며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준 사장은 “진천군의 따뜻한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번 기탁식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10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누적투자액 15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메가폴리스산단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올해 개청 이래 최초로 단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