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국제뉴스) 임병권 기자 = 22일 오후 1시 1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 옹벽이 붕괴돼 차량 여러대가 파손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22일 오후 1시 9분경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의 한 아파트에서 지상 주차장 옹벽 등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아래로 빠지며 파손됐지만, 다행히 사고 당시 주변에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는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등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차를 끌어올리고, 시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차장과 인접한 아파트 동의 40세대를 임시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비로 지반이 약해졌으며 빗물 등을 배출하는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너진 옹벽 주변 아파트가 붙어있어 안전 확보를 위해 동 주민들의 출입을 막은 뒤 대피시켰다"며 "현재 전도된 차량을 다 꺼내는 등 긴급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