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대길초등학교(교장 윤원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일대에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예술과 역사, 과학, 직업 체험이 어우러진 통합형 체험학습으로 기획돼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진로 탐색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첫날에는 1-3학년 학생들도 함께 서울로 이동하여 뮤지컬 ‘넘버블록스’를 관람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며 즐거운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뮤지컬 속 수학 개념이 흥미롭게 표현돼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4-6학년 학생들은 남산타워 케이블카 체험과 함께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며 도시의 구조와 자연의 조화를 느꼈고 다음 날에는 롯데월드와 롯데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을 방문하여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환경 교육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키자니아에서 직업 체험 활동을 하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상상력을 키웠다.
박다은(6학년) 학생은 “롯데월드에서 즐겁게 놀기도 했지만 키자니아에서 디자인 체험을 해보며 앞으로 하고 싶은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라며 수학여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원자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교실 밖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길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