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0위의 마이애미 히트가 드라마틱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4-25시즌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애틀랜타 호크스를 123-114로 꺾었다.
37승 45패로 동부 10위에 자리잡고 있던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9위 시카고 불스와 8위 애틀랜타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도입 이후 정규 10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날 타일러 히로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3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연장전에서 3점슛 2개를 기록했다. 데이비온 미첼은 연장전에서 3점슛 3개를 쏘아올렸다. 앤드류 위긴스가 2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 10-0런으로 흐름을 먼저 붙들었다. 2쿼터 중반까지 17점 차로 앞서갔다. 전반전은 마이애미가 62-53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붙들었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과 온예카 오콩우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트레이 영의 3점 포가 터져나왔고 다이슨 다니엘스와 오콩우가 득점을 보태며 따라왔다. 한 차례 역전도 이뤄졌다. 4쿼터 후반에 92-98로 뒤집힌 마이애미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히로의 3점 슛, 미첼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돌려놨고 연장전에서 3점 슛 5개를 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동부 1번 클리블랜드와 4강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