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전날 4타수 3안타 4득점 맹타를 기록한 배지환이 이번에는 침묵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팀 인디아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 헨스와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 1득점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전날 경기에서 2루타 3안타 1볼넷 1도루로 번득였다. 타율이 0.235까지 올랐다.
하지만 19일 경기에서는 시작부터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윌켄 에르난데스의 시속 95.2마일 싱커볼에 방망이가 빗나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출루로 걸어나갔고 이후 3루 진루까지 성공하며 1점 차 추격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 삼진을 당했고 끝까지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팀은 연장 11회 맷 고르키가 끝내기 2루타를 기록하며 5-4로 승리했다.

이 날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한 배지환은 타율이 0.211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시즌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개막전 로스터까지 올랐지만 이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4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배지환은 이번 콜업과정에서도 외면 당해 당분간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적어도 부상선수가 발생하거나 1년 계약을 맺은 베테랑 외야수가 방출되지 않는 한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 후 첫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배지환은 이틀 후 경기 중 대주자로 투입된 경기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로 주루사 당했고, 이틀 후 마이너리그로 전격 강등됐다.
사진=피츠버그 구단, 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