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 항의방문…대통령 탄핵재판 공정 진행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17 14:54: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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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40여 명 국회의원들은 17일 오후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항의 방문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부당하고 편향된 헌법재판소의 행태를 규탄하고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 길거리와 광장에서 헌재의 부당함을 외치고 있는 국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헌재는 법의 가장 높은 곳에서 추상같은 엄중함과 대쪽깥은 공정함을 보여야 함에도 부실한 심리를 거듭 반복하면서 '답정너' 속도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절대다수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과 국정 혼란을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내지른 '아니면 말고 식 탄핵소추' 사건에 대해 그동안 헌재가 보여준 가히 악행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은 편향성과 불공정, 무능과 졸속은 국민적 공분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며 선출된 권력이 아닌 헌재가 더는 국민 위의 군림 하며 위헌적 행태를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세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헌재는 형사소송법 준용 규정 엄격 준수하고 오염증거·전문증거의 증어 능력 배척, 적법하고 공정한 증거조사 절차 진행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정족수 권한쟁의 심판 사건 최우선 처리 △헌재는 청구인 적격 흠결 사실이 명확한 마은혁 관련 권한쟁의 심탄 즉시 각하할 것을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헌재는 그 구성에 있어 이념적 편향성으로 많은 국민들을 걱정하게 해왔고 그런데 막상 시작된 헌재심판 과정에서 자의적절차운영, 소송지휘권의 남용, 편향적 예단을 보면서 그 우려가 사실로 드러나는 것 같아 국민의힘은 또 다른 깊은 우려에 빠졌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을 가져온 국정마비에 헌재도 사실상공조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까지 든다"며 "대한민국 헌법으로 돌아오고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존중해달라"고 헌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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