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예정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불법 무효인 체포영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대통령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돼 14일은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변호인단을 통해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는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틀 뒤인 16일 2차 변론기일에는 당사자 없이도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4일까지 모두 5차례 변론기일을 미리 지정했다.
한편 공수처가 이르면 이번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