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인제대 글로컬대학 바이오메디컬센터가 23일 김해시청 2청사 중회의실에서 '휴먼 디지털 트윈 모델링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동향 및 연구개발 지원 방향'을 주제로 한 김해 멀티오믹스 기반 빅라이프 디지털 트윈 코호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김해시와 인제대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빅라이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빅라이프 프로젝트는 김해시민의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지침을 제공하는 대규모 연구 사업이다.
휴먼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인체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포, 조직, 장기 모델을 분석해 질병을 예방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탐구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 분석 기술이 더해져 유전체학, 전사체학, 단백질체학 등 다양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김해시민들에게 생활 환경 변화에 따른 건강 변화를 이해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이성범 인제대 교학부총장의 축사와 홍태용 김해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성배 카이스트 교수의 기조 강연을 포함한 8개의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조선대 이건호 교수, 한양대 김봉훈 교수, 보스턴대 전경아 교수 등 국내외 멀티오믹스 및 코호트 연구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해시와 인제대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연구 방향성을 심화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 바이오메디컬센터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트윈 코호트 연구를 선도하는 대표 연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김해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글로벌을 잇는 혁신적인 건강관리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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