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내년 1월 10일 ‘전영록X민해경’ 콘서트 무대 개최

[ 라온신문 ] / 기사승인 : 2024-12-23 10:43: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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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이 내년 1월 10일 신년맞이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11’를 개최한다.



23일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1980년대 연기, 노래, 작곡, DJ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전영록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댄스음악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던 민해경이 함께 듀엣콘서트로 ‘어떤가요#11’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전영록은 1973년 연기자로 데뷔한 후, 1975년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80년대 ‘종이학’,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수의 청춘영화, 액션영화에 출연하며 가요계와 영화계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86-1987년에는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며 가수로서 최전성기를 누렸다. 작사·작곡가로서도 재능을 발휘해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전영록은 데뷔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변함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민해경은 1980년 TBC 세계가요제를 통해 데뷔, 이듬해 발표한 2집 앨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의 성공으로 그 해 연말 10대 가수에 선정되는 등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서정적인 발라드를 주로 불렀지만, 1986년 ‘사랑은 이제 그만’이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댄스가수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미니스커트’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00년대에는 1990년에 발표했던 ‘보고싶은 얼굴’이 영화 ‘올드보이’에 삽입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재조명되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 발매와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의 기획공연 시리즈 ‘어떤가요’는 단순히 과거의 가수들을 소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심한 기획력과 특별한 조합을 더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평균 관객 연령 50세를 기록하며 공연계 비주류 관객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새로운 관객층을 개척했다. 지난 3년간 32팀의 가수가 참여해 열 번의 공연을 펼쳤으며, 통산 유료관객 점유율 88.4%의 높은 성과를 거두며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인기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1970-2000년대까지 대중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여행을 선사한 ‘어떤가요’ 시리즈가 어느덧 11번째 를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어떤가요11 전영록 X 민해경> 무대를 통해 2025년 한 해를 즐겁고 의미 있게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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