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7일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라고 말했다.
이채연의 이같은 반응에 팬들은 "멋지다" "맞는 말이다" "응원한다" 등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가수 임영웅의 발언과 비교된다는 반응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임영웅과 나눴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하냐"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박했다.
다만 진짜 임영웅의 발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임영웅 본인은 물론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에서도 별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한편 국회는 지난 7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3명(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을 제외하고 모두 투표에 불참했다. 이에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200석)에 미달해 폐기됐다.
이에 이승환, 고아성, 고민시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직접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하거나 SNS 글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