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과수동해 예방 사전·사후관리 철저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28 17:36: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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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에 보온재를 피복한 과수원 전경
사과나무에 보온재를 피복한 과수원 전경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영금)는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 동해 피해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나서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과수 동해 피해란 겨울철 극저온이나 이른 봄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과수의 조직이 얼어 사과나무 생육을 떨어뜨리거나 고사시키는 현상으로 주로 해빙기(2 ~ 3월)에 발생해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동해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는 △해빙기 급격한 온도차이 △과다착과로 인한 저장양분 부족 △사과갈색무늬병 등 병해충 피해 △배수불량으로 인한 조기낙엽 등 이 있다.

이러한 동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동 전 충분한 관수를 통해 토양건조를 방지하고 신문지, 부직포, 볏집 등 보온재로 지표면 위 줄기부위를 감싸주거나 백색페인트를 도포하여 급격한 온도차이를 줄여 주는 방법이 있다.

동해 피해를 입은 사과나무
동해 피해를 입은 사과나무

생육기 중 재배방법으로는 과다착과를 지양하고 관·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균형있는 시비를 통해 나무를 건강하게 키워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육이 떨어져 동해피해가 예상되는 나무는 전정을 다소 늦춰 실시하고 도포제를 바르는 등 건조피해를 예방하고, 동해피해를 입은 나무에는 나무좀의 피해도 심하므로 나무좀이 활발히 활동하는 20℃ 이상 맑은 날씨에는 등록약제를 살포하여 나무좀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서중길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동해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봄철 해빙기에 갑작스러운 저온은 나무에 치명적이므로 사전·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 재배 및 사후관리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과수연구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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