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대표 문학상 ‘아우구스트 상’ 노미네이트
북라이프 ‘자살의 언어’ 표지
북라이프가 사회가 금기시하는 주제인 ‘자살’을 정면으로 다룬 화제작 ‘자살의 언어’를 출간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왜 차디찬 강에 몸을 던졌을까, 오스트리아의 왕위 계승자 루돌프 황태자는 왜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살 명소인 골든게이트 브리지에서 매년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이 뛰어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의 선택에서 역사를 바꾼 사건에 이르기까지 자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절망에 이르게 하는 것일까.
‘자살의 언어’는 ‘가장 외로운 죽음’이라 불리는 자살 그리고 스스로 생의 종지부를 찍는 조력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세계 최고의 정신 의학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평생을 연구한 결과물로 스웨덴에서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에는 삶과 죽음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다. 누군가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자살을 택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이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문턱을 넘는다. 자기를 파괴한 사람들,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사람들,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한 사람들, 사랑을 좇아 생을 마감한 사람들, 안락사를 신청한 사람과 그의 배우자들, 자살 직전 삶의 길을 택한 사람들, 환자를 상담하는 의사들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는 우리를 생의 연약함에 대한 깊은 이해로 안내한다.
또한 ‘자살의 언어’는 자살에 관한 관점이 사회, 역사적으로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살핀다. 또 철학적이고 현실적인 질문과 찬반 논쟁을 통해 자살에 대한 이해와 방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다룬다.
무엇이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어떨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절망이 아닌 삶의 편에 서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한편 북라이프는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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