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삼척 후진항 인근 해상 화재선박 발생 승선원 5명 전원구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0 17:39: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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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 45분쯤 삼척시 후진항 동쪽 3.7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묵호선적, 승선원5명)에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5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께 삼척시 후진항 동쪽 약 3.7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A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 4척,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 동해특수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 2척과 유관기관 구조세력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10시 57분경 현장에 도착한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승선원 4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곧이어 동해해경은 소화장비를 이용해 소화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동해해경은 화재선박에 승선해 현장 확인결과 기관실에는 더 이상 불꽃이 보이지 않았으나 기관실 내 연기와 화재진압으로 인한 기관실이 침수된 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배풍기(연기를 빼는 장비)와 배수펌프를 가동하여 기관실이 더 이상 침수되지 않게 배수작업과 연기배출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동해해경은 해성호(9.77톤, 묵호선적)을 동원해 화재어선 A호를 묵호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동해해경은 구조과정에서 해양경찰 구조대원 2명이 다쳐 강릉아산병원과 삼척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고 구조된 승선원 4명은 건강상태 양호하나, 1명은 왼쪽 팔에 화상을 입었다.

이송된 구조대원 1명은 승선원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선체에 끼는 사고를 당해 발목골절 의심이 됐지만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발목 인대 충격으로 안정을 요하는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구조대원은 화재진화후 배수작업 등 잔불확인중 일시적 쇼크로 인해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송후 산소치료 등으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승선원 대상 자세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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