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설명회 개최…코로나 이후 첫 한국 공식행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19 14:59: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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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지현 기자
사진/유지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MoTCE)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공식 행사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의 빈센시우스 제마두(Vinsensius Jemadu) 차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젤다 울란 카르티카(Zelda Wulan Kartika) 부대사, 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 등이 참석한 인도네시아 골프 여행과 특수목적관과(SIT)이 주로 소개됐다. 한국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의 최신 정보를 소개하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사진/유지현 기자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부대사. 사진/유지현 기자

젤다 울란 카르티카 부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골프 관광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1만7500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로, 발리, 자카르타, 반둥 등지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전적인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과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통해 럭셔리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는 앞으로 스포츠와 MICE 영역을 추가하며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빈센시우스 제마두 차관은 개회사에서 "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문화를 초월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보편적인 언어"임을 강조하며 "저비용 항공사들의 활발한 취항과 더불어 테마상품 개발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10월 이후 시행될 정부의 관광 정책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동서로 5200km에 걸쳐 펼쳐진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문화와 생태적 다양성으로 관광의 매력이 넘쳐난다. 각 섬마다 고유한 문화와 언어가 발달했으며, 한 나라로 묶여 있지만 섬과 섬을 이동할 때마다 다른 나라를 방문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문화와 생태환경에 큰 차이가 있다. 맹그로브 숲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고, 산호삼각지대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섬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 사진/유지현 기자
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 사진/유지현 기자

박재아 특별자문은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약 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마나도(Manado)를 최근에 다녀왔는데, 다이빙, 가족여행, 골프 여행의 목적지로 필리핀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지역”이라고 소개하며 "인도네시아는 호텔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여행이 아닌, ‘테마여행’을 통해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골프, 다이빙, 미식, 산악 등반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발리 외에도 롬복, 코모도, 수마트라, 술라웨시 등지에서 ‘n가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고 덧붙였다.

이동호 가루다 오리엔트 홀리데이즈 부장. 사진/유지현 기자
이동호 가루다 오리엔트 홀리데이즈 부장. 사진/유지현 기자

이동호 가루다 오리엔트 홀리데이즈 부장은 가루다 항공이 골프, 서핑, 다이빙 등 테마여행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수하물 무료 탑재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가루다 항공은 발리, 자카르타와 인도네시아 전역을 잇는 항공편을 통해 ‘Bali & Beyond’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루다 항공사를 이용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시, 골프장비, 서핑장비, 다이빙장비, 자전거 등 스포츠 장비를 기본 무료 수하물과는 별도로 23KG까지 무료 수하물로 붙일 수 있다.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 사진/유지현 기자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 사진/유지현 기자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은 제주항공의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 노선인 바탐과 발리의 항공운항 계획과 더불어 기존 항공사들과의 가격 및 서비스 차이점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골프 예약 서비스 플랫폼을 연계해 직거래 골프 상품 및 테마상품을 제공하며,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항공이 저비용 항공사로서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취항함으로써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한-인도네시아 간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탈리아 데시비난다 인도 찌드라 타마스야 대표. 사진/유지현 기자
나탈리아 데시비난다 인도 찌드라 타마스야 대표. 사진/유지현 기자

나탈리아 데시비난다 인도 찌드라 타마스야(PT Indo Citra Tamasya) 대표는 2009년에 설립된 이 여행사가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고급 맞춤형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경험이 풍부한 회사임을 강조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일정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탈리아 대표는 “일반 테마 여행은 물론, 특히 골프 여행에서도 최고의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소유주가 프로급 골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샤일라 페비아나 룬투웨네 마케팅 매니저는 수바르나 자카르타 골프 클럽(Suvarna Jakarta Golf Club)이 자카르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시설과 높은 난이도의 코스를 자랑하는 클럽으로, 자카르타에 상주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골프장이며, 한국인 멤버만 50명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수바르나 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 로버트 무어 주니어(Robert Moore Jr.)가 설계한 27홀 챔피언십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최초로 GPS가 장착된 버기카(Buggy)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부대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골프 외에도 풍성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프로골퍼와의 1:1 골프 레슨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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